[ 리플 ]상용화를 앞둔 리플 2018년 전망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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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방님 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18-04-11 03:4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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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플의 2018년도 전망
- A. 전체 암호화폐 시장: 기축통화 & 나머지의 역학관계
- B. 리플의 디커플링 / 기축통화화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가?
- C. 리플의 향후 성장 여력: 암호화폐 시장내의 점유율 및 시총의 관점
- D. 전세계 주식시장에 대한 짧은 의견
- E. 리플의 내제적 가치: XRP 관련 제품 / 스폰서-전세계 네트워크 / 인적자원 / 중앙화철학
- F. 리플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2018년도 리플의 전략 / 암호화폐 시장내 위상
- G. 리플의 사업화 리스크 & 한계점: 암호화폐 시장 / 은행의 불만 / 김치의 리플 보유량
- H. 리플의 가격 전망 1: 리플랩스 vs 세력 / 김치 => 해외로의 보유량 이동
- I. 다크풀에 대한 짧은 소개: 자동화거래세력 / XRP 운영 방법론
- J. 리플의 가격 전망 2: 기관자금유입에 따른 리플의 포지셔닝 / 얼리어답터 vs 메인스트림
- K. 리플의 가격 전망 결론: 김프의 향방 / 저의 초장기 투자 전략
- L. 기타 1: 리플랩스의 IPO 가능성 및 영향
- M 기타 2: USDT 시장의 활성화가 리플에게 끼칠 영향
- N. 기타 3: 기존 거대 IT 기업의 암호화폐 진출의 가능성과 리플에 대한영향
- O. 기타 4: 차트 분석의 한계
- 끝맺음: 가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플의 가격에 대한 진정한 의미
(5) 리플의 1분기 단기 전망
- A. 암호화폐시장 전반적 추세
- B. 호재 리스트
- C. 리플 가격전망: 호재 vs 세력
- D. 코인베이스의 입장
- E. 저의 단기투자 전략
저번 글에서는 리플의 디커플링 정도 및 리플가격의 향후 성장 여력을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과 시총의 관점에서 다루어보았는데요,
짧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디커플링
[2]편에서 설명드린 리플의 목표중 하나인 디커플링은 현재는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고무적인 부분은, 리플과 리플계열의 코인 (스텔라 / ADA 등) 은 이더리움 및 기타 암호화폐들과
역방향의 커플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함께 움직이는 커플링 >> 반대로 움직이는 커플링 >> 완전히 독립적인 디커플링 의 형태로 진화한다고 보면,
2번 째 단계까지는 온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코인베이스 상장 (Fiat 구매) / XRP-알트코인 페어링 / XRP 의 본격적인 사용이
가시화 되고 나면, 점점 디커플링은 심화되겠죠.
- 시장 점유율과 시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플가격의 향후 성장 여력
다음과 같은 상황이 필요
1. 암호화폐계 내의 신규유입자금 (암호화폐시장 전체의 성장)
2. 리플의 내제적 가치(사업진행상태 등)의 급격한 성장(신규유입자금과 기존자금을 동시에 가져올수 있는)
3. 리플의 외제적 가치(PR 행보 / 거래소입성 / 기득권 세력의 밀어주기)의 급격한 성장
[3]편에서는 1번의 경우만 다루어 보았는데요, 본격적으로 리플의 내제적 가치, 즉 리플 사업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QnA 형태로 작성해보았습니다.
(4) 리플의 2018년도 전망
E. 리플의 내제적 가치: XRP 관련 제품 / 스폰서-전세계 네트워크 / 인적자원 / 중앙화철학
Q. 리플의 기본적인 개념은 은행간의 50년이나 된 송금네트워크 SWIFT 를 혁신하려하는 것은 알겠어.
다만 정확하게 어떻게 혁신하겠다고 하는거지?
A. 우선 혁신 방법론을 논의하기 이전에 리플랩스의 제품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
리플랩스는 은행과의 B2B 사업에 2가지 제품 / 일반 송금용으로 쓰이는 제품 하나로 총 3가지 제품들이 있어.
Q. 잠깐, 이미 제품이 존재하는 거야? 상용화 할 수 있는 제품이?
A. 그렇지, 아직 제품이 완성되지 않고 자금을 먼저 확보하여 개발을 진행하는 코인으로는 OMG 나 EOS 등이 있어.
그리고 현재 리플은 다른 어떤 코인보다 상용화를 목전에 앞둔 코인이라고 볼 수 있어.
이는 거대한 규모의 시장이지만 확실한 목적 그리고 전적으로 리플랩스의 뛰어난 사업화/기술화 능력의 결과라고 봐.
사실 정확하게 보면, XRP 는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렀지만 유동성과 XRP 의 가격이 아직 뒷받침 되지 않아서 초입단계이고,
리플랩스의 송금네트워크 (xCurrent) 는 이미 상용화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아.
Q. 상용화 라는 것이 중요한거야?
A.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 상용화는 해당 코인의 목적에 부합하게 해당 코인의 이해관계자들이 움직이는가?
를 볼 수 있는 척도야. 예를 들면, 비트코인의 경우 화폐를 대체하겠다는 매우 거대한 꿈이지만,
너무나 넓은 형태의 분야라는 문제점이 있어. (송금이라는 딱 정확한 좁은 형태의 문제랑 반대지?)
그래서 실제 상용화 (화폐처럼 교환매매의 수단) 를 이루기 전에 오히려 수요 공급의 이론을 먼저 따라가면서
금과 같은 가격 형태를 지니게 된거야. 그리고 이러한 가격 형태가 오히려 비트코인의 상용화를 망치고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되기도 해.
(물론 그 외에도 수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은 어떨까? 메트로폴리스 업데이트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힘들어. 다만 사업시작 전, 자본을 끌어오기 가장 쉬운 방법인 ICO 가 대박을 치며 실제 이더리움의 목적
(계약의 대체) 보다는 다르게 쓰인 다는 것이 오히려 리스크로 보일 수 있기는 해. 이더리움의 상용화를 판단하는 주요 척도는
해당 프로토콜 위에 얼마나 성공적인 dApps 들 (핸드폰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이 나오냐에 달려있어.
ICO 의 갯수 보다 오히려 이러한 dApps 들이 흥해야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게 되는 것이지. 스마트 계약 시스템을 이용한 dApps 들.
Q. 상용화 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고, 그럼 제품들을 설명해줄래?
A. 위에 설명한 것처럼 리플랩스는 총 3가지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은행간의 블락체인 송금 네트워크 솔루션인 xCurrent,
그리고 이러한 솔루션 위에 XRP 라는 통화를 이용하는 방법을 얹어서 더욱 빠르고 싸게 처리가 가능해지는 xRapid, 마지막으로
기관 & 은행 => 개인 & 은행 & 기관간의 송금용 인터페이스인 xVia 이렇게 3 가지야.
Q. 역시나 은행과 굉장히 관련이 많네, 그런데 xCurrent 와 xRapid 라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xVia 는 왜 만든거야?
A. 좋은 질문이야. 첫 번째는 "송금" , 특히 그 중에서도 은행간의 송금에 리플이 초점을 맞추고 있잖아? 그런데
xVia 는 이러한 "은행간" 단어를 넓히려고 하는 제품이라고 보면 돼. 은행간의 개념을 기관간, 개인관의 개념으로 넓히려고 하는거야.
더 많은 파이를 가져가기 위한 포석인 셈이지.
둘 째, 향후 은행간 국제송금에서 리플이 de Facto 스탠다드가 된다면, 그러한 신뢰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굳이
은행간이 아니라, 기관 / 은행 / 개인 간의 국제송금 영역쪽에도 야망을 가지고 있는거야. 그리고 추후에 이러한 타겟군이
점점 더 넓혀지게 된다면, 즉 리플이 타겟하는 고객군이 은행 => 기관 => 개인 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나중에는 리플로 햄버거를 사먹게 되는 날도 올 수 있다는 거야.
Q. xVia 로 그렇게 될 수 있다는거야?
A. 단순히 xVia 라는 제품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리플랩스는 xVia 와 같은 종류의 제품을 차차 추가해 나가겠지.
다만 이것이 현재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는 것보다는 리플랩스의 야망을 나타낸다고 나는 풀이하고 있어.
또한 단순히 리플랩스의 제품을 통한 것이 아니라, 생태계 조성을 통해서 해결하려 하는 모습을 봤어.
(응 원래, 정말 크게 성공하는 미국식 / 실리콘밸리식 거대기업은 작은애들을 압살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 생태계 안에서 키워서
하나의 거대그룹을 만들어 - 구글/페북/아마존을 살펴봐)
이틀 전 1월 17일, 리플이 BeOmni 라는 회사가 ICO 가 아닌 직접 투자를 진행함으로서 이러한 자신만의 생태계 가꾸기에
들어간 것을 보면 이러한 야망도 가지고 있다고 거의 확신할 수 있어. (또한 같은 날에 있었던 CEO 의 인터뷰를 보아도)
- https://www.cnbc.com/2018/01/16/why-ripple-is-not-cashing-out-its-xrp-holdings.html
위 기사를 추가로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리플이 발행했으나 시장에 풀지 않고 있는 XRP 들을 자신들의 수익실현이 아닌
이러한 XRP 생태계를 가꾸는데 쓰겠다는 내용이야. (그리고 나는 이러한 부분이 코인발행권을 채굴세력이 들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굉장히 주요한 장점이라고 봐. [1]편에서 리플에 관한 오해를 풀이했던 것처럼, XRP 는 리플랩스의 총알이야. 전쟁터에 들고 나가는 총알. 단순한 수익실현이 아니라 리플랩스가 암호화폐계에서 승리하려고 가지고 있는 것이라구. 채굴세력들이 자신들이 채굴한 화폐를 이러한 결정 그리고 전략들을 위해 쓸 수 있을까? 게임이론 이라는 것을 한번 공부해봐.)
( Ripple holds a huge pile of XRP and will be the dominant XRP holder for the foreseeable future. But we’re primarily VC financed and we get revenue from selling software to banks. We don’t use our XRP as a bank account but as a strategic weapon. (Though we do sell some for revenue, we just don’t need to for salaries or to keep the lights on.) - 리플랩스는 XRP 를 사업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서 판매하지 않는다는 얘기야. 리플랩스의 사업자금은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 + 은행들에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데서 오는 매출로 감당한다는 것이고, XRP 는 전략적 무기로 쓰인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
Q.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루려고 하는구나. 잠깐 생태계라고 한다면 이더리움과 같이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는거야?
A. 응, 하지만 그것은 반만 맞는 해석에 가까워. 이더리움 혹은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여타 플랫폼 코인들은 안드로이드 / IOS 라고
보면 돼. 블록체인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플랫폼 위에 어플들을 세울 수 있는거지. 다만 내가 지적하고 싶은 바는, "암호화폐" 를 이용하는 블락체인인 이더리움 위에 얹는 어플들은 코인, 즉 화폐와 관련된 기능이 그래도 더 유리하다는 거야. 단순히 스마트폰의 OS 와 비교했다고 해서, 이더리움 위에 블록체인형 모바일 게임 이런 것들은 보기가 힘들 거야. 마찬가지로 리플은 이보다 조금 더 좁은 관점에서의 플랫폼이라고 보면 돼. Steam 이라고 게임 플랫폼 알지? 그런거랑 비슷한거야. 스팀이 게임 판매를 주축으로 그와 관련된 생태계를 이루었던 것처럼 XRP 를 사용하는 카테고리내에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보면 돼. 아마 송금관련 / 제3세계 화폐대용 등 여러가지 비지니스들이 나오겠지. 그리고 이는 꼭 ICO 를 통해서 데뷔할 필요도 없어. 그리고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현재는 왜 굳이 ICO 를 해서 목표를 이루려고 하지..? 코인화가 꼭 필요해? 하는 코인들도 정말 많아. 하지만 너무 다른 주제일테니 일단은 넘어가자.
Q. 이런 얘기들만 했는데도 벌써 엄청 길어졌네. 그럼 이제 xRapid (XRP 사용) 과 xCurrent (XRP 미사용) 에 대한 얘기를 해줄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던데?
A. 맞아. xCurrent, 즉 블록체인송금네트워크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하자면, 이는 두 은행사이에 전화선을 연결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돼. 통로를 설치해주고, 이 소프트웨어와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더 빠르고, 싸게 송금을 가능하도록 해주는거야. 그리고 xRapid 는 이러한 전화선 위에, XRP 라는 리플랩스가 발행한 통화를 얹어서 더욱 빠르고 싸게 송금을 해줄 수 있지. 그렇다면 어느정도로 싸게 된다는 것이길래 이 난리를 치는걸까? 리플랩스에서 제시한 아래 그림을 살펴보도록 하자.
(https://medium.com/tbis-weekly-bits/i-see-you-xrp-fcf151feb96d)
Q. 리플네트워크만 이용하는 것 (xCurrent) 보다 그 위에 XRP 를 사용하는 것이 (xRapid) 현저하게 싸구나,
그러면 왜 은행들은 XRP 를 현재는 쓰지 않고 있는거야? 그것 때문에 논란이 많은거잖아. 그리고 저렇게 싸질 수 있으면,
xCurrent 라는 제품은 아예 없애고 처음부터 Ripple + XRP (xRapid) 를 쓰면 안되는거야? 은행입장에서도 훨씬 이득일 것 같은데?
A. 정확한 지적이야. 하지만 xRapid 를 바로 도입할 수 없는 것은 총 세가지 주요한 문제가 있어. 결론 부터 말하자면,
이 중 한 가지는 현재 해결하고 있는 부분이고 (해결되고 있어)
나머지 두개는 어느정도 리플이 추후에 당면할 수 있는 한계 / 리스크 / 너무나 어려운 숙제와도 같아.
첫 번째 문제부터 들여다 볼까? 어떠한 기업이 기술만 우월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성장일로를 걸을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반대야. 역사는 기술만 우월한 기업보다 "사업"을 잘하는 기업들이 승리해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 페이스북 / 아마존 / 구글 이러한 회사들이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야. 이들이 승리했던 이유는 오히려 압도적인 사업화 능력에 달려있어.
빌게이츠나 주커버그가 단순한 기술자였을까? 잡스 없는 워즈니악이 현재의 애플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을게, 직접 구글링 해봐. 단순한 예로, 빌게이츠는 인류사상 최초로 소프트웨어 즉, 코딩 뭉태기를 오픈소스(공짜) 개념에서 상품(가치를 가진) 개념 즉, 판매할 수 있는 개념으로 옮긴 사람이야. 그래서 빌게이츠는 오픈소스 진영에서 엄청난 공격을 당하기도 했지.
마찬가지로 리플랩스의 경우에는 어떨까? 가장 보수적인 집단 중 하나인 은행을 상대로 B2B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심지어 리플랩스는 은행이 가장 혐오할 수 있는 "암호화폐" (자신들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를 이용하게 하려는 최종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이러한 철학적인 / 이데올로기적인 리플랩스 그리고 XRP 의 모순은 바로 다음 섹션인
(F. 리플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2018년도 리플의 전략 / 암호화폐 시장내 위상) 에서 다룰 예정이야.
무튼 이러한 요소들만 문제가 될까? 블록체인은 2013년도 말, 즉 4~5년 전부터 이미 꿈의 기술로 대두되었던 적이 있었어.
그리고 송금시장에서 가장 큰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되고는 했지. 그리고 수많은 암호화폐들이 탄생한 지금 왜 은행들은
이러한 기술을 상용화 하지 못할까? 이 부분은 Infrastructure (인프라) 적인 요소들을 살펴봐야해. 예를 하나 들자면, 재작년 즈음에
가장 유행했던 O2O 벤처들을 살펴볼까? 배달의 민족 혹은 야놀자 같은 기업이 사업하면서 가장 어려운것은 기술이 아니야.
위에 설명했던 것처럼, 수많은 보수적인, 그리고 IT와 친숙하지 않은 자영업자들을 끌어드려야 하는 영업부문 그리고
이러한 자영업자들이 이미 친숙해하고, 잘 사용하고 있는 기존 IT 인프라와의 결합이야. 쉽게 설명하자면 내가 모텔 사장이면,
나는 이미 예약 / 결제 등을 핸들링 하고 있는 전산시스템이 있는데, 이게 야놀자 어플과 결합되어야 하잖아? 또 과연 이러한
전산 시스템이 한가지 종류만 있을까? 은행은 더욱더 심해. 그들이 송금용으로 만들어 놓은 전산시스템 그리고 돈과 관련되있기 때문에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도 한 이러한 전산시스템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새로운 송금기술을 도입하기가 쉬울까? 이 부분을 쉽게 설명하자면,
은행들이 블락체인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의 진짜 어려움은 블락체인이 아니야. 오히려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야.
(The hard part about getting banks to use a blockchain isn’t the blockchain,
it’s everything else. It’s governance, compliance, integration with banking systems, and so on.)
그래서 어렵다고 하는거야. 사업능력이 중요한거야.
이러한 오히려 블록체인을 제외한 부분들이 해결되고 나면, xCurrent 위에 XRP 를 얹어서 사용하는게 한결 쉬워지는거야.
전에 연재됐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괜히 리플랩스의 xCurrent 의 사업성공 정도에 따라서 XRP 가격이 올라가는게 아니야..
리플에 투자한 수많은 실리콘밸리 투자가들과, 현재 리플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그렇게 바보일까?
두 번째 문제는 유동성에 관련된 부분이야. 일일 국제송금시장 규모는 약 천조에 달해. 하루야 하루.
하루에 천조원이 왔다 갔다 하는 시장에 유동성(거래볼륨)은 둘째 치고 현재 겨우 시총 60조에 달하는 XRP가 핸들링 할 수 있을까?
XRP 가 제대로 송금시장에서 쓰이기 시작하려면 100달러는 되어야 한다는게 웃긴 말이 아니야.
그것도 제대로 쓰이기 시작하는 거고, 만약에, 정말 만약에 비트코인을 대체하게 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가상화폐"가 되려면
천 달러는 되어야 해. (알아 지금 나를 엄청나게 비웃고 있겠지)
Q. 잠깐, 그럼 일개 사기업이 그럼 시총이 뭐 한 3천조 ~ 경단위로 가야된다고?
A. 맞아. 대신에 그렇게 되기 전에는, 정말로 리플이 가진 원대한 꿈을 이루게 된다면, 제도권 안으로 완전히 들어올테고,
그때는 이미 리플랩스가 사기업이라는 허물을 벗어던지고 국제기구에서 운영하게 될거야.
그리고 개인고래들을 비롯한 창업자 그룹 등,
많은 XRP 보유자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 수량을 내놓아야 할거야. 물론 10년~20년 뒤에, (행복회로 풀가동이지, 알어)
아무튼 이러한 유동성에 대한 부분 때문에 바로 xRapid 가 완전 상용화 되기는 쉽지가 않아. 그러나 반대로 얘기하면,
XRP 가 국제송금에 본격적으로 쓰이게 된다면 이미 리플 투자자들은 모두 부자가 되어있을거야 ^^.
[2]편에서 XRP 의 가격이 점점 올라가게 되면 (리플의 꿈에 다다르게 되면)
오히려 집을 팔아서 사야할수도 있다고 얘기했던게 이런 부분이야.
아무튼 이러한 유동성에 대한 부분이 2번째 문제,
그리고 마지막 문제는 "선점"에 대한 부분이야.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xRapid 를 도입하고,
은행이 XRP 를 송금에 사용하려면 어떤식으로 진행이 될까? 먼저 XRP 를 사고 (혹은 미리 보유하고 있고) => 이것을 리플 네트워크를 통해서
상대쪽으로 보내고, 그리고 상대쪽은 이렇게 받은 XRP 를 팔아야해. (그리고 이러한 유동성 부분이 바로 위에 지적한 부분이야)
또한 이러한 모든 과정이 엄청나게 빠르게 끝날 수 있어야해. 이 과정에서 첫번째 과정인 XRP 를 사는 과정을 봐보자.
만약에 xRapid 를 시기적으로 먼저 사용하게 된 은행 그룹 A (뭐 2019년) , 중간부터 들어온 B (2020년 부터), 그리고 마지막 주자로 들어온 C (2021년에 쓰기시작하는 은행들) 가 있다면,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할까? 먼저 A 들끼리 XRP 를 주고받게 되면, 딱 A 그룹 내에서 주고받을 정도로만 필요한 유동성 정도로 XRP 의 가격이 맞춰지게 될꺼야. (뭐한 50달러라고 가정해보자)
그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XRP 를 송금으로 쓰기위해 구매하는게 아니라, 향후 B 와 C 의 참여를
예상하게 된다면, 보유하려고 구매하게 될 것이라는 거야. 쉽게 설명하자면, A 그룹은 XRP 가 어짜피 B 그룹과 C 그룹에서
쓰이게 될테고, XRP가 그에 해당하는 유동성을 확보하려면 가격이 오를테니 (뭐한 300달러라고 한다면),
미리 XRP 를 많이 사둬서 선점하려고 하겠지. (당연한 게임이론과 같이) 1번, 가격이 오를거란 투자목적과 함께, 2번, 송금용 총알을
많이 보유하는게 당연히 유리할테니까. 그리고 이러한 XRP총알의 은행 보유 점유율 추이는 현재 송금시장에 개입되어 있는 은행 플레이어들의 점유율을 바꿀 수 있을정도로 "XRP 보유량" 이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테니까.
그렇다면 반대로 B 그룹과 C 그룹이 그것을 가만히 두고보고 있을까? 2가지 경우로 나뉘겠지.
B 그룹과 C 그룹은 하루라도 빨리 A 그룹처럼 XRP 를 선점하려 하거나, 아니면 XRP 를 절대 쓰지 않거나.
리플랩스의 XRP 상용화 전략의 베이스는 바로 이거야. 네트워크 효과를 노려서 은행들의 XRP 사용을 촉진시키는 것은,
먼저 XRP 를 쓰는 자가 그만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야. 많은 사람들이 리플이 탈중앙화 철학을 배반한다고 하지만,
리플이 은행의 사용을 촉진시키는 이 전략은 태초에 비트코인을 흥하게 했던 "선점된 노드" (채굴노드) 의 이익으로 자의적 참여를 유도했던 것과 같은 전략이야.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점점 상승하는 것과 -즉 초기에 채굴했던 그룹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소유하게 되는 것- B 와 C 은행그룹이 늦게 참여하게 되서 얻는 불이익, 소름끼치게 비슷하지 않아?) 이런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지. 많은 사람들이 중앙화된 리플이라고 비트코인 철학과 비교하지만, 사실 두 코인 모두 비슷한 전략을 내걸고 있으니. 아무튼 이 세 번째 문제, 은행간의 게임이론 그리고, XRP 에 대한 은행들의 선점 문제가 사실 가장 큰 리스크라고 볼 수 있어.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것은 리플랩스 본사에 찾아가서 물어봐 ^^;; 농담이고, [1],[2],[3] 편과 지금 [4]편 모두에 등장하는 글,
https://medium.com/tbis-weekly-bits/i-see-you-xrp-fcf151feb96d 를 읽어보면 조금이라도 이러한 리스크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어.
자, 그러면 이제 항상 리플 헤이터들이 묻는 질문들,
- 은행들의 xCurrent (리플네트워크) 사용이 XRP 랑 관련없는거거든? 은행들이 리플랩스 소프트웨어 쓰는게 XRP 에 이득이 아닌데;;
- 리플은 탈중앙화라는 철학을 배반하는 일개 사기업이 발행하고 운영하는 화폐거든? (나는 채굴세력보다 은행 에스크로 락업을, 아니 사기업을 차라리 더 믿고 싶어..;;)
이러한 질문들은 사실 중요한 질문들이 아니야. 진짜 통찰력을 지닌 리플 헤이터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은 던질꺼야.
(위에서 언급한 리스크에 몇개 더 추가해서 넣어봤어. 이 위에 있는 리스크들은 가장 주요한 것들이고, 저것들 말고도
진짜 진짜 어려운 것들이 많아... 진짜 리플은 제일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거야... 기타 여러 문제들도 차차 다뤄보도록 하자.)
- 1. XRP 가 실제 은행간 국제송금용으로 쓰이게 된다면, 은행간의 XRP 선점 문제 때문에 은행그룹 전체가 반대하지 않을까?
- 2. XRP 가 진짜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면 시총이 지금의 몇십배는 되어야 할텐데, 일개 사기업이 이렇게 거대해지도록 세계정부나,
기존 금융기득권 세력들이 이걸 두고 본다고?
- 3. XRP 를 은행들이 사고팔면서 진짜 송금용으로 쓰게 되면 그 송금하는 시간동안의 가격변동성 리스크를 은행이 질까? 그리고 사고팔면서 시장가격에 미칠 영향은?
- 4. XRP 는 너무 가격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인데, 이것을 단순히 "송금" 용으로 쓰는 용도 (바로 위에 질문) 외에도
"보유"분으로서의 가격변동도 문제가 되지 않아?
- 5. SWIFT는 그냥 이 과정동안 손빨고 있을까? 자기들을 위협하는데? 또 위에서 언급한 XRP 을 늦게 사용할 B 와 C 은행그룹들이 XRP 같은거 만들면 어떡해? 쉽게 말하자면 경쟁화폐의 등장은 어떡하는데?
3번째 질문도 저기 위에서 한번도 다루지 않았지만 굉장히 날카로운 지적이야. 사실 은행들이 XRP 를 쓰기 꺼려하는 굉장히
근본적인 이유와도 같아.
(참고: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0115000077 -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일본은행과 엑스커런트에 대한 송금처리 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테스트 기간이 끝난 뒤에야 도입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간에서 오해가 많은데 이 프로젝트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리플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 퍼블릭 블록체인의 결과물인 가상화폐를 제도권에서 활용하는 방안은 현재 거의 논의되지 않고 있다. 변동성이 너무나 큰 탓이다.)
I. 다크풀에 대한 짧은 소개: 자동화거래세력 / XRP 운영 방법론 부분에서 조금 다뤄볼 거구, 중요한건, 이러한 방법론은
첫 째 단시간 변동성 최소화 , 둘 째, 은행들의 사고팖이 XRP 시세에 영향을 끼치면 안되잖아? 그 방법론 중에 내가 제시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유사 다크풀과 같고, 실제로 어떻게 XRP 를 운영할것인지는 리플랩스가 더 잘알고 있겠지 ^^;;.
4번째 질문은 은행들의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인 송금용 외화 보유분과도 연계 되어 있어. 리플은 은행들의 Nostro / Vostro Account 문제도 해결해줄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야. 4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추가적으로 다루지는 않겠지만, 어찌 됐든 리플랩스에서 추후에는 명확히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 중요한 이슈중에 하나야.
(참고: Above all else, harp on that reflexive “if you build it, they will come” reserve currency narrative. If only XRP gets a higher market cap, it will get better liquidity, and that will lead to wide-scale bank adoption to replace $27 trillion of nostro/vostro accounts and their dead capital.)
5번째 이자 마지막 질문도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이기는 해 ^^. 역사적으로 이러한 리플과 같은 혁신적 기업의 등장이, 기존 SWIFT 와 같은 기업들의 성장 그리고 혁신의 촉진제가 되었던 적도 많아. (카카오뱅크의 등장이 기존 시중은행들의 서비스를 진화시킨다는 것과 같은 이유로) 일단 이 부분은 내가 추가로 다루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한 번 지켜보자.
Q. 잠깐만... 너무나 많은 내용들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너무 어렵고 헷갈려... 그러니까...
국제송금시장을 혁신하려하는 이 리플랩스의 시도가... 너무 어렵고... 위험천만하고.. 리스크 가득한 길이라는 거잖아..?
A.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이 정도까지만이라도 성장해준 리플랩스가 대견한 것이고, xCurrent 로 가장 보수적 집단인 은행들에 활로를 뚫은게 대단하다고 생각되고 내가 압도적인 사업화 집단이라고 평하는 이유야. 정말 정말 너무너무 어려워...
Q. 잠깐만... 근데.. 나는 리플에 투자한 사람인데.. 너무 위험한거 아니야?
A. 맞아. 정말 위험해.
Q. 그럼 리플랩스가 만약에 중간과정에서 한번만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혹은 리플랩스가 풀어야 하는 과정중에서 논리적 결함이 생기거나, 그냥 더 이상 진행 불가 상태가 된다면 다 망하는거잖아..?
리플 가격 250원으로 회귀하는거 아냐?
A. 그건 반만 맞는 얘기야. 이러한 리스크들은 리플랩스의 사업화 과정, 거대한 대장정에서 2가지 이슈로 풀어볼 수 있어.
첫 번째는 리플랩스의 Plan B / Contingency 플랜, 즉 다 망하게 생겼을때 어떡하지?
판이 다 깔아졌는데도 불구하고 국제송금시장영역에서 XRP 를 거부하면 리플랩스는 다른 대안이 있는거야? 에 대한 부분.
힌트를 주면 위에서 설명한 xVia, 즉 생태계 부분과 관련이 있어 ^^.
F. 리플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2018년도 리플의 전략 / 암호화폐 시장내 위상 부분에서 맛보기로만 다뤄보도록 할게.
두 번째는 망하게 되었을때 250원으로 회기하는거 아니야? 에 대한 부분인데 사실 이게 모든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거겠지?
이 것은 추후에 - 끝맺음: 가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플의 가격에 대한 진정한 의미 부분에서 다뤄 보도록 할게. 제일 민감하고
우려스러운 부분은 마지막에 다뤄야지 제 맛이지 ^^;; 다만 이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위에서 설명한 많은 것들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리플의 목표 / 한계점 / 제품 등 전반적인 부분들을 이해하고 읽어야 진정으로 납득이 갈 수 있어.
어찌 됐건 이 글을 쓰는 나조차도 리플의 미래를 믿고 있는 리플의 장기 투자자잖아?
Q. 그럼.. 너가 연재하는 거 계속 읽어야 되는거겠네... 쓰벌.. 너무 길고.. 어렵고.. 설명충인데.. 이런것 까지 다 알고 투자해야해?
A. 아니 사실 그렇지는 않아. 그대신, 내가 장담하건데 내 글을 읽고나면 최소한 다른 코인들에 투자한 투자자들보다 훨씬 더
강한 멘탈로,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존버할수 있을거야. 워렌버핏이 그랬잖아, 암호화폐는 돌덩어리고 모두 다 망할거라고.
근데 우리들은 워렌버핏과 반대되는 베팅을 하는거잖아 지금? 근데 워렌버핏이 어떻게 이렇게 성공적인 가치투자자가 되었는지
살펴보면, 워렌버핏은 자기가 이미 투자한, 그리고 투자할 대상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통달해 있었어.
나는 그냥 워렌버핏이 암호화폐 공부를 별로 안했다고 자위하고 있어 ^^;; 무튼, 가장 성공적인 가치투자를 하려면
그거에 대해서 싹다 공부해야해. 그래야 악재든 호재든, 그 파괴력을 가늠하고, 가치를 측정할수 있어.
Q. 하... 그래도 진짜 걱정이네.. 리플랩스 얘네들 뜻대로 모든게 될까? 이렇게 어려운 사업을 잘 해나갈수 있을까?
A. 좋은 지적이야. 어찌보면 제일 중요한 지적이지. 그래서 바로 다음에는
리플랩스를 이끄는 사람들 그리고 인적자원 / 스폰서 / 사업네트워크 / 중앙화철학 에 대한 얘기를 시작해보자.
Q. 그래서 가격 얘기는 언제나와? 그게 제일 궁금한건데 사실?
A. 다음글이나 다다음글부턴 본격적으로 가격얘기가 나올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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