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들에게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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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진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19-07-31 10:58본문
상사는 결정적인 한 방(단호한 결의)이 있는 사람이었다. 상사가 저 소리에 대답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부하들에게 내렸다. 상사가 진로 (길)를 변경해 “두 사람의 소리”가 나고 있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그래서 우리는 길을 오른쪽으로 틀었다. 그쪽이 동쪽이었다. (외침이 동쪽에서 들려오고 있다) 그리고 조가 아주 놀랍게도 땅에 맹폭격을 가하며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나는 조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그를 꽉 붙잡아야했다.
이젠 정말 달음박질이었다. 이때 조(주인공의 매형)가 한 말은 딱 두 마디뿐이었다. 그가 맨날 하는 말인 “빠르게! 힘차게!”였다. 그가 둑들 아래로 내려갔고 다시 둑들 위로 올라갔다. 그리곤 수많은 수문(강에 설치한 물)들을 건너뛰었고 도랑들을 첨벙첨벙 건넌 후 골풀(높이가 50~100센티미터인 등심초, 잡풀)들 사이를 파헤치며 달렸다. 우리 모두 정신없이 뛰고 있었다. 고함소리가 들리는 곳이 가까워짐에 따라 이젠 모든 것이 명백했다. 그 소리는 한 사람 이상이 만들어내고 있는 소리였다.
가끔 소리가 동시에 멎었다. 병사들도 멈추었다. 다시 외침이 터져 나왔다. 그 소리를 향해 병사들이 전보다 빠른 속도로 뛰어갔다. 우리도 병사들을 뒤따랐다.
잠시 후 우리가 그들을 찾아냈다. 우리는 한 사람(죄수)이 이렇게 말 하는 것이 들을 수 있었다. “살인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죄수)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여기 죄수들이 있다! 도망자들이 있다! 경비대원들! 도망갔던 죄수들이 여기 있다!”라고.
그러더니 두 목소리들 모두 전투중인지 숨이 탁탁 막히는 것이 들렸다. 또 다시 두 죄수의 고함이 터져 나왔다. 그 고함과 함께 병사들이 사슴처럼 뛰기 시작했고 조 역시 사슴처럼 뛰기 시작했다.
소리 나는 곳에 다 왔을 때 상사(상급 부사관)가 첫 번째로 뛰어들었고 그의 뒤를 쫓아 다른 두 부하가 뛰어들었다. 그들을 뒤따라 우리 모두 달려들었을 때, 병사들의 총은 이미 공이치기(격발장치)가 젖혀진 (장전) 후 총구멍을 죄수들에게 겨누고 있었다.
“여기 두 놈 모두 있다!” 도랑(시궁창) 아래에서 있는 힘껏 싸우고 있던 상사가 숨을 헐떡거리며 말했다. “항복해, 둘 다! 이 빌어먹을 짐승 같은 자식들아! 둘 다 떨어지지 못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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