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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재환 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19-09-2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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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30분을 걸어서야 트롤의 숲에 도착했다. 제현은 수많은 유저들이 파티를 이루어 트롤을 사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조용한 곳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던 제현은 적당한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약간 외진 곳이었지만 인적이 드물고 트롤의 리젠이 느린 곳이었다. 거기다 트롤들의 시야에도 잘 뛰지 않으니 하나씩 처리해도 될 것이다. 과거 이곳에서 레벨 업을 했던 기억이 있는 제현은 금방 좋은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이곳이군.”


 적당한 수풀과 우거진 나무 뒤에 자리를 잡은 제현은 트롤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한 마리씩 리젠되는 명당이었기에 트롤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금세 한 마리가 나타났다. 4미터쯤 되어 보이는 트롤은 코를 킁킁 거리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육중한 몸집답게 땅은 울렸다. 한손에 쥔 둔기는 흉악하지 그지없었다. 오크와는 달리 일단 공격하고 보자는 심산인지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들었다. 덩치에 걸맞게 무기 또한 엄청 컸기 때문에 중압감이 느껴졌다.


 트롤의 몽둥이가 제현의 머리를 간발의 차이로 지나갔다. 각종 보조마법으로 무장한 제현이었기에 망정이지 다른 유저였다면 머리통을 맞고 즉사했을 것이다. 다행히 실프의 헤이스트에 목숨을 연명한 제현은 침착하게 요리조리 움직였다.


 덩치가 큰 트롤이었지만 민첨성이 빨랐기 때문에 자칫 역습당할 위협도 있지만 제현은 능숙한 솜씨로 거리를 벌리며 정령을 소환했다.


 “놈! 다리를 잡아! 실프! 윈드 커터! 샐러맨더! 파이어 볼트!”


 하급 정령답게 일일이 명령을 내려야 했기에 제현은 먼저 놈에게 트롤의 다리를 잡아 라는 지시를 내렸다. 즉시 땅을 파헤치며 트롤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시작한 놈을 보며 제현은 실프에게 윈드 커터를 사용할 것을 명했다.


 거칠게 쏟아지는 바람이 트롤에게 날아가자 자잘한 상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상처 난 부위를 공격하는 샐러맨더의 파이어 볼트는 재생능력을 저하시키기 충분했다. 적절한 조합으로 공격 한 제현은 놈을 불러들이며 엘레멘탈 폼을 준비했다.


 온몸을 휘감는 기운에 제현은 발을 크게 들었다. 괴성을 지르며 쓰러진 트롤을 향해 발을 찍어 버린 것이다. 정령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놈으로 트롤의 발을 묶으며 실프와 샐러맨더는 공격하며, 운디네는 놈을 도와 땅으로 발을 빠트리게 하는 방법으로 쉽게 사냥을 이루어졌다.


 트롤은 제현의 발차기에 기절한 것인지 뒤로 넘어갔다. 그 모습을 보고는 제현은 다시 금 놈의 정령력을 이용해 다리를 돌처럼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 후 트롤의 뒤통수를 찍어버렸다. 그러자 수박 터지는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에 뇌수가 튀었다.


 잔인한 모습이었지만 셀리온 월드의 특성상 회색 가루가 흩날리며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일정량의 골드를 남긴 트롤은 사라져갔다.


 같은 패턴으로 제현은 3시간 동안 사냥했다. 점점 지루해지고 피로해지는 사냥에 제현은 마지막으로 남은 트롤의 뒤통수를 찍어 누르며 건량을 하나 꺼내 기 시작했다.


 제현의 레벨은 60에 임박해 있었다. 오크를 처리할 때가 15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폭렙을 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분홍빛 미래를 상상한 제현은 건량을 꿀꺽 삼키며 로그아웃을 선택했다.


 물론, 상태창을 열어 스텟을 분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조금씩 흐릿해지는 시야를 보며 제현은 긴장의 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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