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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흔한 회사의 직원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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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방님 댓글 0건 조회 218회 작성일 13-06-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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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handstudio.net/1274

 

핸드스튜디오는 최근 2013 공채를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창업 3년, 직원 30명이 채 안되는 작은 회사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기 때문이죠.


물론 불경기고, 어느 회사나 사람을 조금 뽑거나 뽑지 않는 이유도 있었고

대표님이 출연한 '세바시' 강연 [ 청춘 여러분, 아직도 위로가 필요하십니까? ]도 있었지만,

그 무엇보다 '이 회사의 복지가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물론 핸드인들 역시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이고,

앞으로도 핸드스튜디오의 문화로 지켜나가고픈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선,

사내 카페는 기본이죠.


캡슐 커피와 허브티, 홍차 등이 늘 상비되어 있습니다. 간식도 잔뜩 있어요.


핸드스튜디오 카페 방갈로27의 위엄.jpg


2301353951273D32303DC2핸드인들을 살찌우는 먹거리




일주일에 두세 번은, 회사에서 음료도 쏩니다. 저희 정말, 잘 먹고 살아요.


2077E73951273F2F333B74여기서 '-아주머니'는 일주일에 3번, 핸드스튜디오에 오셔서 저희 사무실을 깨끗하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CTO(에그)님 완전 섬세하세요 +_+




야구 경기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 매달 한 번은, 회사 밖으로 무조건 나가서 놀려고 노력해요.

가장 최근에는 영화 '베를린'을 보고 왔습니다.


여름에는 야구를 보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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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에는 카트라이더 대회가 열립니다. 전 직원이 참가해서 신나게 카*라이더 경기를 하고, 1등을 한 팀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하죠. 이때 너무 시끄러워서(...) 위층의 직원들께 항의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근데 우스운 건, 저희에게 항의하신 위층 회사는 넥슨 유럽이라는 것(...)


카*라*더 하는 중.





직원들 입성이 조금 허름하다 싶으면,

회사에서는 업무시간에 직원들 손을 잡고 백화점에 갑니다. 그리고 소정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여 옷을 사게 해주죠.


혹은 명절을 앞두고 때때옷을 사주기도 합니다.

가장 열심히 쇼핑해서 훌륭한 옷을 골라입은 직원은, 직원 투표를 통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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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반응이 좋은 건 이겁니다.

송년회.


핸드스튜디오의 송년회는 특급호텔에서 열립니다. 2012년에는 남산에 위치한 H 호텔에서 열렸어요.

이 자리에는 모든 직원들의 가족을 부릅니다. 시골에 계시면 교통비를 드리고, 해외에 계시면 비행기표를 끊어드립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회사가 어떤 곳인지 그 이야기를 듣는거죠. 핸드스튜디오의 대표가 부모님께 직접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직원들이 회사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설명드리기도 합니다. 다양한 상을 만들어서, 부모님 앞에서 상을 받을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짜기도 해요.

오신 모든 가족들에게는 선물을 드립니다. 1등에게는 무려 스마트 TV를 드려요(!)


'스마트 TV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곳이 어딘지, 어른들께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드립니다. 그리고 가족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호텔 방을 잡아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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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스튜디오에 입사 지원한 한 지원자분께서는,

블로그에 올라온 행사 후기 [ 핸드스튜디오와 함께 하는 세번째 밤, YEAR END PARTY 2012 ] 글을 보고 감동했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자식', '훌륭한 일을 하는 자식'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효도라는 이유에서죠. 핸드스튜디오 직원들 역시 같은 생각이에요. 특히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며 지내는 핸드스튜디오 직원들의 경우, 이렇게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간 부모님을 뵙지 못해 그립고 죄송한 마음을 달래곤 하고요.


0306D03C51273D7C1E2977점심은 이 정도 쿠얼리티...



점심식사는 회사와 가깝게 지내는 식당에서, 매일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반찬은 8가지, 메인 찬이 하나, 국이 하나. 모든 밥과 반찬과 국은 리필 됩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이죠. 밥값은 회사가 내고 있어요 ^^

직원들은 '(친)어머니보다 밥을 잘 차려주신다'고 입을 모을 정도죠.




마지막으로, 이거 중요합니다.

결혼하면 회사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천만원 줍니다.


0117923351273DF610B280앗싸 천만원 +_+



만약 사내 커플이라면 두 명이니까, 이천만원을 주죠.

게다가 사내 구성원의 95%가 애인이 있습니다(!)

사내 연애도 장려합니다(!!)





이런 '나름 파격적인' 복지의 뒤에는, 회사의 특징도 묻어있습니다.


핸드스튜디오 구성원은 평균 28세입니다.

핸드스튜디오 구성원의 대부분은 지방에서 상경해 일하고 있는, 자취생들이에요.

핸드스튜디오 구성원들은 미혼이 많이 있습니다.


일을 열심히하는 (다른 회사에 비해) 어린 직원들은, 아무래도 누군가 챙겨주기 어렵습니다. 솔직히 핸드스튜디오는 일도 많은 회사라서, 칼퇴근이 가능하지는 않아요.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많은 부분을 챙겨주는 게 옳다고 판단한 거죠.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 이외의 충족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이쯤에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적자면, 핸드스튜디오는 성과 위주의 성과급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받는 돈도 업계 기준으로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비용 지원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지방 기준에서 서울 예식장은 비싸잖아요. 그래서 '결혼까지 완벽히 시켜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예식장 비용 정도는 도와주자'는 마음이에요.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핸드스튜디오 구성원들도 나이를 먹고, 변할 거에요. 지금은 미혼의 평균연령 28세의 회사지만, 5년 뒤에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결혼했을 수도 있겠죠. 더 시간이 지나면 결혼한 여직원들은 육아 문제도 걸릴겁니다. 그때가 되면 핸드스튜디오는 회사에 탁아소를 만들고, 아이에게 젖을 먹이거나 돌보는 시간 역시 근무시간에 포함하는 등의 해결책을 고민하게 될 거에요.




면접자 한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면접을 많이 보러 다녔지만, 이렇게 웃음소리가 들리는 회사는 처음이에요. 그래서 '이 회사에서 말하는 복지가 진짜구나. 여긴 정말 좋은 회사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참 감사한 말씀이었습니다.


기업문화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합니다.

직원 복지는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더 나은 업무 성과로 돌아온다고, 핸드스튜디오는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더 열심히 회사 돈을 펑펑 쓸 겁니다. 놀러다니고, 커피 마시고, 맛있는 걸 먹고,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결혼하고, 더 행복해지려 합니다.

그것이 더 나은 개인의 삶, 회사의 성과, 우리의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그래서 "이 정도 직원 복지는, 정말 흔하다"고 말하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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