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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과 헤드폰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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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방님 댓글 1건 조회 433회 작성일 07-03-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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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아주 가까운 친구가 라이브음향엔지니어입니다.
( 청력도 남들보다 1.5배 좋고..
  하울링 소리 아시죠? 소리만 들어도 주파수대역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음향엔지니어의 기본이지만요 ^^)

예전에 친구가 주위 지인들에게 간단한 강의를 해 준 적이 있습니다.
음.. 그 강의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미니위니 분들께도 알려드리려고 잠시 글을 써 봅니다.


1. 우리의 귀는 어떻게 듣는가?

무엇보다 인식하셔야 할 것은,
청각세포는 굉장히 약하고 섬세하며...
또한, 한 번 죽은 청각세포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음을 들을 때,
70%는 고막을 통해, 20%는 귀를 통해, 나머지 10%는 온 몸의 피부(의 진동)를 통해 듣습니다.

그래서 이어폰으로 듣게 될 경우,
실제의 70%의 소스를, 100%로 듣기 위해 일반적으로 그만큼 더 올려서 듣게 되지요.
그래서 청각에 더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 그래서 헤드폰으로 듣게 될 경우는 이어폰의 경우보다 낫습니다. 90%의 수음률.. )

그래서,
커널형 이어폰과 같은 것은... 정말 안 좋은 것입니다.
귀에 쏙 들어가서, 안쪽에서 소리를 내주니 좋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귀를 죽이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는 거지요..



2. 이어폰의 음량?

평소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들으시는 음량 그대로,
조용한 공간이나 자신의 방에서 한 번 들어보세요. 깜짝 놀랄 것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만... )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는 인식하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및 공공장소에서..
옆에 있는 사람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지요?
그처럼 크게 틀어놓고 듣는 분들... 본인의 취향이다 난 크게 듣는게 좋다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즉, 주위의 소음이 주위 사람과 조곤조곤대화로 나누기 힘들정도의 소음상태)
적정선 (적정선이란, 음악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는 정도가 되겠지요) 으로 듣는 음량은..

일반 라이브 공연장에서 ' 대단히 ' 큰 사운드의 압력을 계속해서 귀에 공급하는 수준 되겠습니다.

아까 말한
엔지니어 친구의 표현으로는..
Rock공연장에 가서 메인스피커 앞에서 귀를 대고 있는 것과 같은 압력이라고..

( 실제로 엔지니어는 임의의 한 명을 뽑아서 그가 평소 듣는 이어폰 음량 볼륨 숫자를 측정해서
  그정도의 음량을 실제 PA장비로 들려주었습니다... 무시무시했습니다 -_- )



3. 그만한 소음이 있지 않은가?

지하철이나 버스 / 공공장소에서 우리는 큰 소음속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소리를 우리는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닌 온 몸으로도 듣고, 그에 반응합니다.

어차피 소음 큰 장소에 있으면 귀에 무리를 주는 것인데,
이어폰으로 조금 더 크게 듣는다고 문제있나?? 하겠지만,

그것이 가장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것도... 그 음을 압축해서.. 70%의 소스를 100%로 듣기 위해 고막에 바로 때려주는 것은...
가는 귀를 향한.. 지름길입니다.
잊지 마세요. 한 번 가신 청력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4. 해결책?

이어폰을 안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헤드폰은.. 그나마 낫지만, 그 역시 그리 유익하지만은 않습니다.
( 그 친구는 40만원짜리 헤드폰을 씁니다. 하지만 그도 그것을 공연/작업외에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_- )

정 쓰시겠다면...
조용한 집에서 들을 수 있는 적정 볼륨,
그 상태를 유지하세요.

귀를 사랑하신다면,
그리고.. 젊은 시절에 이어폰이 보청기로 바뀌게 되는 역사(-_-)를 맛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당장 이어폰의 볼륨을 줄이세요.... ^-^


출처 : 미니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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